미래에셋생명, 자사주 93% 소각…"주주가치 제고 총력"

유충현 기자 / 2026-03-05 17:13:27

미래에셋생명이 보유 중인 자기주식 93%(약 6296만 주)를 소각했다.

 

5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소각 대상은 임직원 보상 등 목적(470만 주)를 제외한 보통주·전환우선주 전량이다.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미래에셋생명 사옥 전경. [미래에셋생명 제공]

 

이번 소각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의 총 발행주식 수는 기존 대비 31.8% 감소한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보통주 기준으로는 전체의 23.6%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EPS)가 높아지는 등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처럼 대규모 소각을 결정할 수 있었던 배경은 견고한 재무구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초기부터 보수적인 계리 가정을 적용하고 ALM(자산부채관리) 원칙을 적용한 덕에 지급여력비율(K-ICS)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지난해 말 기준 177.9%)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라며 "앞으로도 탄탄한 자본 건전성을 바탕으로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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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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