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첨단의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김영석 기자 / 2024-09-04 17:25:34
10만8333㎡ 부지...'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사업설명회' 성황리 개최

경기 과천도시공사는 4일 오후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과천시의 미래 발전 방향과 과천지구 내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 4일 열린 과천지구 내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사업설명회 모습.  [과천시 제공]

 

이 자리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가톨릭성모병원, 아주대의료원 등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 관계자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주요 건설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14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고시됨에 따라 역세권인 과천지구 내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10만 8333㎡(약 3만2770평)에 종합의료시설을 포함한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해당 사업 부지는 강남권,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인근 280만 평 이상의 서울대공원과 녹지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는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 대학병원과 첨단산업 기반 기업, 세대 공존형 헬스케어타운 등의 핵심 시설과 문화 및 상업시설을 융합하여 과천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시는 기본적인 의료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이고 급속한 도시개발로 2035년 인구 약 14만 명, 유동인구 약 12만 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수준 높은 대학병원 유치는 꼭 필요한 숙원 사업"이라며 "이 지역을 단순한 병원 유치를 넘어서, 의료와 산업, 헬스케어 기능이 조화롭게 결합된 융복합 시티로 발전시킬 중심축으로 계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과천지구 전경.  [과천시 제공]

 

하지만 이 사업은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정부는 수도권에 더 이상 대학병원 분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진료권인 안양지역(과천, 안양, 군포, 의왕)의 경우 추가로 허용될 병상수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회에는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상 개설 시 복지부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있다. 또 정부와 의료계 간의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해 병원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관련 법에 따라 연내 공모 절차를 통해 대학병원이 포함된 민간사업 컨소시엄의 창의적인 개발 제안을 받을 예정이며' 과천도시공사에서는 평가위원회를 구성·심의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과천시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이 부지의 개발 방향은 과천시를 첨단산업과 의료, 헬스케어가 융합된 혁신적인 도시로 거듭나게 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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