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티브로드 합병법인, 1대주주 SK텔레콤

오다인 / 2019-04-26 17:11:12
가입자 약 800만 명의 '종합 미디어 회사' 출범
"IPTV·케이블TV 상생 발전 위해 책무 다할 것"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태광산업의 자회사 티브로드가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1대주주는 SK텔레콤, 2대주주는 태광산업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에 대응하고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합병법인의 지분은 △ SK텔레콤 74.4% △ 태광산업 16.8% △ FI(재무적투자자) 8.0% △ 자사주 및 기타 0.8%로 구성된다.

앞서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외부 회계법인의 기업가치 평가를 통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비율을 75:25로 산정했다. 또 FI 투자 유치를 통해 태광산업 외의 주주들이 보유한 티브로드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을 택했다. 미래에셋대우로부터 합병법인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약 4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 지분 구조를 나타낸 인포그래픽.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합병법인이 출범하면 티브로드의 견실한 재무구조가 자사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합병을 통해 가입자 약 800만 명의 '종합 미디어 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는 454만 명, 티브로드 케이블TV 가입자는 314만 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합병 이후에도 IPTV와 케이블TV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면서 "유료방송 이용자의 편익 증진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방송사업 본연의 지역성 책무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등은 조만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허가 신청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각각 제출할 예정이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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