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5인, 합동토론회서 '격돌'…누가 승자되나?

진현권 기자 / 2026-03-18 17:16:29
'명심' 호소 표심 몰이 나설듯…부동산·성장 뒷받침 후보 강조 예상
지방정가 "여론조사 강세 후보 본경선 시 50% 이상 득표 힘들 것"
토론회 이후 권리당원 표심 주목…2차 본경선 향방 가늠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의 막이 오른 가운데 오는 19일 민주당 중앙당 주최로 열리는 JTBC 경기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김동연·추미애·한준호·권칠승·양기대 등 5명의 후보가 격돌한다.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현안사항을 놓고 벌이는 토론회여서 누가 권리당원들의 낙점을 받을 지 주목된다.

 

▲ 지난 15일 열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한준호·추미애·양기대·권칠승·김동연 후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예비후보 측 제공]

 

이날 각 후보들은 차기 도지사 선거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후보를 뽑는 선거임을 강조하고, '명심' 호소로 표심 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5일 중앙당 주최로 열린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도 각 후보들이 명심을 강조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국정 제1동반자 역할에 속도를 내야 할 때"라며 "'일잘러 대통령의 현장일꾼, 일잘러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권칠승 의원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경기프리미엄버스 등 교통정책을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고, 한준호 의원은 "국민주권정부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라며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양기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 시대를 경기도에서 완성할 후보"라고 내세웠고, 추미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을 적극 추진하고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대책과 성장 정부 등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이를 뒷받침할 저마다의 해법을 내놓으며 표심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심의 진정성 여부를 놓고도 공격성 발언도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말 이후 여러 차례 자기 성찰의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지난 13일 유튜브 '스픽스'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 도지사 선거 때 도움을 줬는데 김 지사가 당선 이후 배제했다는 지적에 대해 "많이 후회하고 있다. 지금 성찰하고 있다"며 "김용 전 부원장이 대표적인 분이다. 행사서 만나 얘기는 했지만 공식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제게 박힌 관료의 인, 이런 것들 때문에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것을 따르다보니 그것을 뛰어넘는 소통이 부족했고, 동지 의식이 부족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최근 김 지사의 고백은 경기도를 운영하면서 놓쳤던 부분에 대한 진실한 자기 반성"이라며 "그런 면에서 울림이 있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가장 큰 장점은 진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연설회가 끝나면 오는 21, 22일 이틀 동안 권리당원을 대상(최대 30여만 명 추정)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추미애 의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한준호 의원이 추격하는 모양세다.

 

지방정가에서는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는 후보들을 중심으로 2차 경선을 치르면 50%를 넘는 후보가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각 후보들이 어느 정도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 지사 측은 2차 경선(권리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에서 50% 이상 득표를 목표로 뛴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데다 다른 후보들보다 중도 확장성이 강해 지지율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권리당원들의 표가 어느 쪽으로 몰릴지, 투표율이 어느 정도 될지 등 변수가 많아 권리당원들의 표심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후보 합동토론회 이후 권리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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