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Wee) 센터를 연계해 해당 학교 재학생들의 응급심리 지원키로
전 국민의 공분과 충격파를 일으킨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 40대 가해 여교사 A씨는 우울증으로 휴직했다가 복직한 뒤 "어떤 아이든 상관없어서 교실에서 맨 마지막에 나온 아이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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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서부경찰서 전경.[KPI뉴스 자료사진] |
대전 서부경찰서는 11일 오후 관련 브리핑에서, 가해 여교사가 우울증으로 휴직을 했다가 복직 후 3일만에 짜증이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수술을 마친 여교사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다.
A씨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작년 12월 9일 질병 휴직(6개월)을 냈다가 돌연 휴직을 중단하고 지난해 연말 조기 복직했다.그는 특정인 이름을 거론하며 자신을 수업에서 배제했다는 이유로 복직 3일만에 짜증이 났다고 경찰에 밝혔다.
그는 범행 당일 오후에 학교 주변 마트에서 흉기를 사서 교내로 들어온 뒤 시청각실 밖에서 돌봄교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와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범행 방법을 경찰에 진술했다.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묻지마식 범행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A씨가 어떤 동기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 경찰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경찰은 A씨 진술 신빙성을 검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정확한 병명이 무엇인지도 확인할 방침이다.경찰은 A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충격적이어서 믿어지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 학부형은 "뉴스를 보고 저건 사람도 아니라는 생각에 밤 잠을 못이뤘다"며 "이런 인간이하의 행동을 한 사람은 빨리 신상을 오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50대 직장인은 "세상에 아무리 우울증이라도 어떻게 아이한테 그런짓을 저지를 수 있느냐"며 "이 학교에 재학중인 아이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본청과 각 교육지원청 위(Wee) 센터를 연계해 해당 학교 재학생들의 응급심리 지원을 돕기로 했다. 이와함께 11∼14일 나흘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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