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사절단, 이상일 시장에 교류협력 요청

김영석 기자 / 2024-10-18 17:09:23
데이비드 켈리 페어팩스 경제개발청 부청장 등 사절단 용인시청 방문
켈리 "국내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용인특례시 방문...적극 교류하고 싶다"

용인시는 지난 17일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county) 경제개발청 사절단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용인시를 방문해 교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 이상일(왼쪽) 용인시장이 지난 17일 시청을 방문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데이비드 켈리 소장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워싱턴DC와 인근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정부 기관이 밀집해 있고, 1만여 IT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워싱턴DC로 연결되는 관문인 국제공항이 있는 등 과학기술 산업과 교통이 발달한 곳이어서 미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미국 공립고 중 최고로 꼽히는 토마스제퍼슨 고교와 조지 메이슨 대학교 등이 소재한 교육도시이기도 하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알렉산드리아(약 15만 명), 센트리빌(약 7만 명), 레스톤(6만), 맥클레인(5만) 등 75개 도시를 관할하는 행정구역으로, 카운티는 미국에선 시(city)보다 상위에 있는 광역행정구역이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한국인이 많은 지역이며, 면적은 1052㎢이다.

 

페어팩스 경제사절단은 오는 25일까지 한국에서 여러 세미나와 기업 간 간담회 등을 통한 한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용인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한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한 방문지로 정해 용인시를 찾았고, 이상일 시장과 만났다.

 

이 시장은 데이비드 켈리 경제개발청 부청장, 브라이언 한 글로벌 협력실장, 찰스 킴 마케팅 이사 등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사절단을 시장실에서 반갑게 맞이한 뒤 용인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산업 현황, 용인의 미래비전, 외국과의 국제교류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차세대 미래연구단지 등 총 502조 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용인에서 진행되고 있고, 이 같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에서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 이상일 시장이 17일 켈리 페어팩 부청장에게 방문기념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어 "수많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들이 용인에 입주를 했거나 희망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인 램리서치가 한국본사를 용인으로 옮기고 먼저 가동한 R&D센터와 함께 '용인캠퍼스'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켈리 부청장은 "창원에서 열리는 항공우주컨퍼런스 참여 등 페어팩스 카운티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려고 한국을 방문했다"며 "한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용인특례시를 방문했는데 용인과 적극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120만명의 페어팩스 카운티는 매우 안전한 도시일 뿐 아니라 혁신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어서 기업이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카운티는 퀀텀(Quantum) 테크놀로지(양자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여러 기술 분야를 육성하려고 하고 있으며, IBM을 포함해 AI나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좋은 대학들도 있어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페어팩스 카운티와 국제교류를 보다 활발하게 이어가기 위해 이달 초 서한문을 보내 자매결연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난 5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이, 9월엔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 대표단이 용인특례시를 찾아 반도체 정책에 관심을 나타내고 시의 AI 돌봄서비스 등 우수 시책을 벤치마킹하는 걸 지켜보면서 용인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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