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정상회담? 北과 접촉 계속 시도…조심스럽게 낙관"

남궁소정 / 2019-06-07 17:23:35
靑 고위관계자 "모든 것 공개 못해…바쁘게 움직여"
"文, 북유럽 순방서 대북제재 완화 메시지 없어"
"화웨이 장비, 한미 군사안보 분야에 영향 없어"

청와대는 7일 제4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해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와대 [뉴시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우리가 (외교 관련 사항을) 공개를 못 하고 (북측을) 만나기 힘들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면서 "내 생각에는 우리가 조심스럽게 낙관할 수 있는(cautiously optimistic)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그는 '시간이 북한 편인가, 미국 편인가'라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북한 이슈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다 계산하지 않았겠는가"라며 "정치·선거 스케줄을 보면 답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양상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등에서 언급한 것을 볼 때 외교 정책을 지금까지 잘 이행해 북한과의 관계도 좋아졌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도 강조하고 있다"며 "상당히 여유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국빈 방문에서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계획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 정부에 '화웨이 배제' 압력을 넣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사용 비율이 10% 미만이다. 유럽연합(EU)은 40%이고 동남아시아, 특히 인도네시아는 70~80% 수준이다. 우리는 10% 미만이고 군사·안보 통신망과는 확실히 분리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웨이 장비 사용이) 한미 군사·안보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며 "작년에는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이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삼성 순이었는데 올해 1분기 점유율을 보면 삼성이 1위였다. 위기에서도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간 확대에 주력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북한 내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영양 및 의료 지원 사업을 위해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 외에 추가로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그는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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