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실크박물관이 빛과 실크가 어우러진 공간예술의 장으로 다시 한번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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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기숙 작품전' 작품 모습. [진주시 제공] |
진주시는 4일 실크박물관에서 2026년 상반기 기획전 '금기숙 작품전-비움을 엮다' 개막식을 개최하고, 진주실크의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돼 누적 관람객 113만 명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금기숙 작가 기증특별전'의 흐름을 잇는 협력 전시로, 지역 문화콘텐츠로서의 확장 가능성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일동 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해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장,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정나리 LH 토지주택박물관장, 유창종 유금와당박물관장, 주강홍 한국예총 진주지회장, 김장호 한국미협 진주지부장 등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일동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는 진주실크의 전통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확장한 기획 전시로, 관람객들이 실크의 새로운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주실크박물관의 문화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기숙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저의 작업은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비움을 엮어가는 과정에 가깝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실크가 지닌 조형적 가능성과 진주실크의 아름다움을 함께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박물관 동선을 따라 세 가지 흐름으로 구성됐다. 1층 체험실과 아카이브(Archive) 공간에서는 물고기와 물방울 형상의 조형물이 빛과 어우러지며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원형 계단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의상 감독으로 활약한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벽면에는 부조와 한복 형태 작품이 조명과 결합해 공간적 입체감을 더한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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