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3일 동해상에서 北 무인 목선 3척 파괴"

장기현 / 2019-07-15 16:48:03
3척 모두 대공혐의점 없어
올해 동해에서만 15척 발견

군 당국이 지난 13일 동해상에서 북한의 무인 목선 3척을 발견해 파괴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13일 오전 1시18분께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1㎞, 동해 연안 8.7㎞ 해상에서 북한의 무인 목선 1척이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3일 토요일 하루에만 3척의 무인 목선이 동해상으로 떠내려왔다"며 "군이 관계기관과 협조해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시 18분께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1㎞, 동해 연안 8.7㎞ 해상에서 육군 열상감시장비(TOD)에 의해 북한 목선 1척이 포착됐다.

이 선박은 오전 2시 18분께 NLL을 넘어왔고, 해군 고속정 2척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이 무인 선박은 발견 당시 70% 정도 물에 잠겨 있었다.

이어 같은날 오전 8시 40분께 울릉도 북방 13㎞, NLL 남방 107㎞ 지점에서 해군 해상작전헬기가 물에 잠긴 소형 무인목선을, 오후 1시 27분께는 해군 P-3 해상초계기가 울릉도 북방 64㎞, NLL 남방 55㎞ 지점에서 뒤집힌 채 떠 있는 무인 목선을 발견했다.

합참은 "보통 물에 잠긴 무인 목선의 경우 대공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되면, 관계기관에 보고하고 현장에서 처리한다"며 "그대로 둘 경우 작전 상황에 영향을 주거나 민간 어선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함정으로 충돌시켜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1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 목선은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합참은 "해당 목선에 침투 장비가 없고, 부패한 어류와 장화가 발견됐다"며 "선주 이름이 있고, 선박은 군 소속은 아닌 것으로 분석돼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 지난 13일 오후 1시 27분께 해군 P-3 해상초계기가 울릉도 북방에서 초계하다 울릉도 북방 64㎞, NLL 남방 55㎞ 지점에서 뒤집힌 채 떠 있는 북한의 무인 목선 1척이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한편 합참은 올해 동해에서만 떠내려 온 무인 목선이 14척이라고 밝혔다. 서해에서 발견된 무인 목선 2척을 포함하면 16척으로 늘어난다. 15일에도 NLL 남쪽에서 무인 목선이 발견돼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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