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8년 만에 400억 배당…지분 50% 이마트도 200억

남경식 / 2019-05-23 17:43:23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송호섭)가 8년 만에 고액 배당을 실시하며 이마트(대표 이갑수)와의 결별설이 재점화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3월 28일 자로 400억 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분은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50%씩 갖고 있어, 이마트는 이번에 200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8년 만에 400억 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배당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배당금 총액은 30억 원으로 이번 배당의 7.5% 수준에 불과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06년, 2008년, 2010년에도 배당을 실시했지만 배당금은 각각 60억 원, 20억 원, 20억 원이었다. 


이에 따라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분 전체를 획득하기에 앞서 기존 파트너였던 이마트에 고액을 배당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11년 동안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이끌어 온 이석구 전 대표가 물러나고, 송호섭 신임 대표가 취임했을 때도 이마트의 지분 청산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석구 전 대표는 신세계그룹 출신의 인물이고, 송호섭 신임 대표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 측의 인물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이석구 전 대표는 11년 동안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고성장을 이끌어냈고, 지난해 실적도 좋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이유에 의문이 뒤따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이마트 양 측은 결별설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무차입경영이 2년 동안 이어지며 8년 만에 배당을 실시했다"며 "지난해 미처분이익잉여금이 4000억 원에 달해 고액 배당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을 청산하기로 계약되어 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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