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U 적용…머신러닝·딥러닝 등 AI 연산 특화
AI 부스트 내장, 네트워크 없이 자체 AI연산
최신 CPU지만 기본 모델은 가격 동결
18일 온라인브랜드샵서 한정 기획 판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인공지능) 노트북에서 맞붙는다. 두 회사 모두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신제품으로 'AI 노트북 시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생성형 AI모델인 '가우스'와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AI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두 진영은 AI노트북에서도 양보 없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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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노트북'을 두고 격돌한다. 삼성의 갤럭시북4(왼쪽)와 LG그램. [사진 각사 제공] |
양사가 15일 공개한 '갤럭시북4 시리즈'와 'LG 그램'은 인텔의 차세대 AI CPU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Intel® Core™ Ultra Processor)를 탑재한 'AI 노트북'이다.
코어 울트라는 인텔 칩 중 처음으로 신경망처리장치(NPU, Neural Processing Unit)를 적용,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됐다. 인텔의 AI 부스트(Boost)를 노트북에 내장해 네트워크 연결 없이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그래픽 성능 역시 울트라7(Ultra7) 기준으로 기존 CPU보다 약 2배 수준으로 향상됐다. 3차원 적층솔루션인 포베로스 3D패키징 기술로 전력 효율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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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이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CPU에 더해 강력해진 화면 터치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줌 인, 줌 아웃, 문서 스크롤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처럼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 기능을 동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은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세서에 적용한 그래픽 '인텔 아크(Intel Arc)'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GeForce RTX 4070/4050)'는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작업도 원활하게 지원한다.
보안 기능을 강화한 점도 갤럭시북4 시리즈의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민감 데이터 보호를 위해 '삼성 녹스(Samsung Knox)' 보안 칩셋을 별도로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을 연결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도 강화했다. △스마트폰·태블릿 영상을 PC에서 이어 작업하는 '삼성 스튜디오(Samsung Studio)' △오래된 사진도 고화질 이미지로 바꿔주는 '포토 리마스터(Photo Remaster)' △작업 중 통화를 연결하는 '오토 스위치(Auto Switch)'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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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이 인텔® 코어 울트라(Core™ Ultra) CPU를 탑재한 2024년형 LG 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LG 그램은 '그램 링크(gram Link)'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사용자들의 자유로운 노트북 사용을 돕는다.
그램 링크는 안드로이드(Android)나 iOS 등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노트북과 휴대폰을 연결한다. 인터넷이나 공유기 연결이 없어도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양방향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그램 1대당 최대 10대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과 영상 분류 기능은 그램이 자랑하는 LG의 AI 기능이다. 그램에서는 AI 기술로 미리 정의한 38개의 카테고리(인물, 시간, 장소 등)별로 사진과 영상을 분류한다.
얼굴을 감지하고 인식하는 AI모델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데이터들을 그룹화하는 클러스터링(Clustering) 알고리즘이 사진을 인물 별로 분류해 준다.
분류된 사진과 영상은 고객이 원하는 복합 키워드로 손쉽게 검색할 수도 있다.
LG전자 한국 HE/BS 마케팅담당 오승진 상무는 "그래픽과 AI 성능이 향상된 LG 그램 신제품을 가장 먼저,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CPU지만 기본 모델은 가격 동결…18일 한정 기획 판매
출시 시점은 LG그램이 이달 말, 갤럭시 북4는 내년 1월 2일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두 회사 모두 오는 18일 한정 수량 기획 판매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18일 삼성닷컴에서 '갤럭시북4 프로 360'과 '갤럭시북4 프로' 400대를, LG전자는 18일 오후 8시 '엘라쇼'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총 1000대를 기획 판매한다. 17형과 16형 모델에 대해 각각 300대와 700대를 한정 판매한다.
최신 CPU가 적용된 신제품이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기본 사양에 한해 가격은 이전 세대 모델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4 프로 기준으로 188만원부터, LG전자는 기획전 기간 동안 17형 모델을 199만원에, 16형 모델은 189만원에 판매한다.
갤럭시북의 경우 모델과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갤럭시북4 울트라'는 336만원부터 509만원까지, '갤럭시 북4 프로 360'은 259만원부터 314만원까지, '갤럭시 북4 프로'는 188만원부터 289만원까지 다양하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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