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충청 출신 농협중앙회장 나올까...조덕현 동천안 조합장 출사표

박상준 / 2023-12-15 16:55:09
3선 조합장으로 중앙회 감사위원 활동...호남표 향방이 당락 가를듯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 조합장이 50만 농업인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 출마를 공식화해 30여 년 만에 충청 출신 중앙회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 [동천안농협 홈페이지 캡처]

 

15일 농협에 따르면 조 조합장은 내년 1월 25일 시행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로써 조덕현 조합장과 송명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경남에선 강호동 합천율곡농협조합장,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호남 유일의 후보로 나선 유남영 전북 정읍농협조합장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선거포기를 선언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조합장은 3선 조합장으로 농협중앙회 감사위원도 맡고 있다. 그는 농업의 고부가 가치화, 농업인의 안정적 경영과 소득 증대를 목표로 스마트팜과 차별화된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추진하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충청지역은 1988년 중앙회장직이 임명직에서 선출직으로 바뀐 이후 30여 년간 회장을 배출하지 못해 조 조합장의 출마가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간선제로 치러진 이전 선거와 달리 조합장 등 1111명이 직접 선출하는데 조합원 수 3000명 미만 조합은 1표, 3000명 이상 조합은 2표가 부여되는 부가의결권 개념이 도입돼 행사해 모두 1252표가 된다.

 

유권자 분포는 영남 26.4%, 호남 22.8%, 충청 19.8%, 경기 14%, 강원 6.6%, 제주 2.8%, 서울 1.6%, 부산 1.2% 등으로 영호남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호남 표가 어디로 쏠리냐에 따라 당락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충북지역 모 조합장은 "이제 충청권에서도 중앙회장이 나올 때가 됐다"며 "조 조합장은 3선을 거치는 동안 역량을 발휘하고 중앙회 감사위원으로서 폭넓은 인맥을 맺고 있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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