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불출석에 '외교 대정부질문' 일정변경
청와대 등 운영위 국감은 10월25일, 11월1일
한국·바른미래 조국 국조 요구에 민주당은 반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회동을 하고 대정부질문과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을 조정했다. 하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 이원욱·한국당 정양석·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여야 3당은 10월 31일 본회의 개의를 포함해 △10월 28~3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0월 31일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10월 25일·11월 1일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3당의 이인영·나경원·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정치, 27일 외교·통일·안보, 30일 경제, 다음달 1일 교육·사회·문화 등 나흘간 각 분야별로 대정부질문을 실시하며 정기국회 막을 올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이달 27일 예정된 '외교·안보·통일' 대정부질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해외출장을 이유로 30일 '경제' 또는 10월 1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와 일정을 변경키로 했다.
아울러 여야는 분야별 대정부질문은 모두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것에 합의했다. 질문의원 수와 시간은 정치와 경제 분야는 13명에 각 13분, 외교·통일·안보와 교육·사회·문화 분야는 12명에 각 14분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욱 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번에 (시간을) 11분으로 해봤는데 너무 짧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며 "저녁을 안 먹더라도 시간을 조금 더 늘려 오후 8시에는 마치는 것으로 조정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실시하는 국정감사와 별개로 겸임 상위위원회인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등에 대한 국감은 다음달 25일과 11월 1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를 재차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양석 수석부대표는 "회기 중에 조국 일가에 대한 국조 실시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국조 위원회를 여야가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면서 "여당이 검찰을 불신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동섭 수석부대표 역시 "바른미래당 입장도 조국 일가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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