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산악인의 날' 특별기획 내달 27일 개최

최재호 기자 / 2025-08-14 16:55:15
영화제 개막 이튿날 산악인·방문객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 '다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집행위원장 엄홍길)는 영화제 개막 이튿날인 9월 27일을 '산악인의 날'로 지정,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 움프 '산악인의 날' 행사 영화 및 관련 사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산악인의 날' 오전 10시에는 울산울주세계산악문학상(UMCA) 수상자이자 전설적인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와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산에서 위기에 처한 두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그의 첫 연출작 '스틸 얼라이브' 상영 후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 한국 산악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되짚어보는 북토크 '한국 첫 '코리아 루트' 개척자 강연룡의 삶과 산'도 진행된다. 이 북토크에서는 2000년대 한국을 대표한 알피니스트 강연룡 산악인의 삶과 '코리아 루트' 개척 과정을 조명한다.

오후 2시에는 라인홀트 메스너의 정신과 업적이 한국 산악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토론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글로컬 알피니즘 포럼'이 진행된다. 

오후 4시 30분에는 지구상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오른 첫 번째 여성인 반다 루트키에비츠의 미스터리한 실종을 추적하는 영화 '반다 루트키에비츠를 찾아서' 상영과 엘리자 쿠바르스카 감독과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폴란드 산악인의 역사 반다 루트키에비츠를 기리며'가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한국 남극탐험 40주년을 기념, 영화 '애프터 안타티카' 상영에 이어 '대한민국 남극탐험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토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남극극지연구소와 남극세종과학기지 설립의 초석을 마련한 허욱 대장과 함께 2025년 무보급 남극대륙 단독횡단에 성공한 김영미 대장이 이 토크에 참여한다. 

전국 산악 관련 단체 및 기관과의 협력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국립밀양등산학교와 함께하는 '안전산행 99초 챌린지'에서는 등산화 끈 묶기부터 스틱 조절, 체력 분배까지 안전한 산행의 첫걸음을 배울 수 있다. 

 

국립산악박물관과 함께하는 '산악 VR 체험'을 통해 아이거 북벽이나 설악산 노적봉 등의 산악 풍경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암벽 위 산악 텐트인 '포탈렛지' 무드등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27~29일 사흘간 진행되는 '2025 울주 클라이밍데이'에서는 모바일 클라이밍, 스피드 클라이밍, 계곡 횡단, 트리 클라이밍 등 다채로운 야외 클라이밍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산악인의 날은 지난 10년의 영광스러운 여정을 기념하고, 산악인들의 도전 정신을 기리며, 다채로운 교류를 통해 앞으로의 산악 문화를 함께 그려나가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한편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티켓 예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번 달 20일 이후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울산울주세계산악문학상(UMCA) 수상자이자 전설적인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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