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네분기 연속 영업익 감소세…1조 클럽 '빨간불'

남경식 / 2019-05-08 17:41:20
올 1분기 매출 2217억, 영업이익 774억
1공장 부분 가동으로 생산량 감소

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네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세를 이어갔다. 매출 역시 줄어들어 1조 클럽 가입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17억 원, 영업이익 774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32.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018년 1분기 815억 원에서 2019년 1분기 630억 원으로 22.7% 줄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이 증설 작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동을 중단했고, 이후에도 부분 가동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매출 2217억 원, 영업이익 774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셀트리온 사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네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2~4분기 영업이익은 1082억 원, 736억 원, 440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 71.5%, 34.9% 줄어든 수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성장세가 꺾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던 '연 매출 1조 원'의 문턱도 넘지 못했다.


2017년 매출 9491억 원을 기록한 셀트리온은 지난해 1조 원 클럽 가입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 성장이 3%에 그치며 연 매출 9821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도 1조 원 클럽 가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2017년 2분기 이후 역대 최저치다.


셀트리온은 올해 4분기 마무리될 예정인 1공장 추가 증설에 기대를 걸고 있다. 1공장 증설에는 약 772억 원이 투입됐고, 생산 능력이 5만 리터에서 10만 리터로 증가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램시마SC의 유럽 EMA 승인, 중국 합작법인 설립 및 글로벌 케미컬 사업이 본격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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