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5·18 묘지 참배

강혜영 / 2019-08-26 17:33:31
"진심으로 희생자·유족분들께 사죄…5·18민주화운동 정신 가슴깊이 새기겠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53) 씨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사죄했다.


▲ 5·18 무력진압을 주도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53) 씨가 지난 2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 앞에 사죄의 뜻을 밝히고 참배했다. [뉴시스]


26일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노재헌 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재헌 씨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했다. 그는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5·18 무력진압을 주도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53) 씨가 지난 2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사진은 노 씨가 적은 방명록.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이어 5월 영령에게 헌화와 참배를 하고, 추모탑 뒤편 윤상원·박관현 열사 등의 묘역을 찾아 희생자들을 기렸다. 참배를 마치고 추모관과 유영보관소, 구묘역 등 추모 시설도 둘러봤다.

'5·18 피고인'으로 처벌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직계가족 중 광주를 방문해 참배한 이는 재헌 씨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헌 씨의 이번 5·18묘지 참배는 노 전 대통령 뜻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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