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엽동 M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1개 파열

박승철 기자 / 2023-11-17 16:52:00
파열된 기둥, 건물과 직접 연결이 안 돼 있는 것으로 확인
고양시, 아파트단지 측과 협의해 정밀 안전진단 실시할 예정

17일 오전 4시40분경 경기 고양시 주엽동 M아파트 관리직원이 지하주차장 기둥 1개가 파열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기둥 주변에서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고양시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시 관계자가 5시30분경 현장에 도착해 차량 이동과 출입 통제 등 초동조치했다.

 

▲ 경기 고양시 주엽동 M아파트의 파열된 지하주차장 기둥에 보강 장치를 설치한 모습 [고양시 제공]

 

8시경에는 시 소속 안전자문단이 도착해 긴급 조사를 벌인 뒤 보강기둥 12개를 설치하고, 지표투과레이더(GPR)탐사를 통해 지반침하 여부를 조사했다.

 

해당 아파트는 1994년에 준공된 건물이며 파열된 기둥은 건물과 직접 연결어 있지 않은 것으로 일단 확인됐다.

 

안전점검자문단 장호면 세명대 교수는 "이번 기둥파열의 원인은 부실 공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콘크리트 타설 부분에 경화된 콘크리트 덩어리를 넣어 철근과 콘크리트 부착력과 인장압축강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보강철근은 15㎝ 간격이어야 하는데 30㎝로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지반침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날 아침 지하주차장 기둥파열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아파트단지 관리주체와 협의해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승철 기자 psc738423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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