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 개최…감염경로 역학조사 예찰·방제대책 등 논의
경기도가 수원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확인됨에 따라 30일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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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수원시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 관련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 모습. [경기도 제공] |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한 아파트 내 소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내에서 역대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곳은 총 22개 시군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시들음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회복할 수 없다.
재선충은 죽은 나무에 서식하던 매개충이 새로운 소나무의 어린가지를 갉아먹는 과정에서 나무조직에 침입해 병을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전파된다.
이에 도는 30일 수원 영흥수목원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수원시와 인접 시군인 용인·화성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정밀조사 범위, 예찰·방제 대책, 긴급 방제방법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피해 발생지 반경 2㎞ 이내 행정동을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내 소나무류 이동을 통제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목 주변 반경 5㎞ 이내 고사목 전수조사를 통해 감염 의심목은 전량 시료를 채취하고 정밀진단을 실시해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는 감염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선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수원시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은 산림 내 집단발생이 아닌 아파트단지 내 조형소나무 단목 발생 상황으로 초기 단계에서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통해 재선충병의 확산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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