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논란, 진흙탕 법정 싸움으로…코오롱, 행정소송 제기

남경식 / 2019-07-09 17:01:55
코오롱생명과학, 인소바 허가 취소 '식약처'에 소송 제기
코오롱생명과학, 환자·주주·손해보험사에게 피소된 상태

코오롱생명과학의 국내 최초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관련 논란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행정 소송 및 효력 정지 신청을 지난 8일 제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의 행정 처분인 △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 인보사 K&L Grade 2 임상 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승인 취소 △ 인보사 의약품 회수·폐기 명령에 대해 각각 행정 소송과 효력 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보사 사태'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환자 안전관리 종합대책안'을 발표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행정 소송에서 인보사의 본질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여러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서 입증됐다는 걸 소명하고, 자료의 고의적 은폐가 없었다는 것을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환자, 주주, 손해보험사들과도 소송전에 휘말려 있는 상태다.


인보사 투약 환자들은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차 소송 244명, 2차 소송 523명 등 소송에 참여한 환자는 총 767명에 달한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의 공동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1차 소송 소장은 지난달 20일 제출했고, 2차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DB손해보험, 삼성화재보험, 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10곳은 보험금으로 부당 지급된 인보사 판매대금 환수를 위한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지난 4월 3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식약처와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한 데 따른 조치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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