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공정 주요소는 기회 보장‧공정 경쟁‧정당한 보상"
청년단체 대표 "'투 블록 헤어' 사진 한장이 큰 효과 가져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예전에는 어른들이 앞장서고 (청년들에게) '너희들은 따라오라'고 했다면 이제는 같이 가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소속 신보라 의원이 주관한 '知20 청년회의'에 참석해 "(청년들의) 실력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 이제 기성세대가 공부하고 학습해서 알 수 있는 시대가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청년들이) 굉장히 자신감이 있다"며 "오늘 발제를 보면서 (청년들이) 말로 야단친 건 아니지만 내용으로 많은 야단을 치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 당원인 분도 있고 아닌 분들도 왔는데 (토론회에) 와서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오신 게 아닐까 싶다"며 "이게 젊은 분들의 용기"라고 말했다.
이날 '知20 청년회의'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이주영·주광덕 의원, 중앙청년위원회 위원들과 청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를 주관한 신보라 의원은 개회사에서 "이번 조국의 입시특혜 문제에 관해 20대의 분노가 정말 크지만 정치권에서는 정작 왜 그들의 분노가 큰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당이 (청년들에게) 인기가 없다는 데 대한 솔직한 인정에서부터 출발해 오늘을 사는 청년들이 어떻게 사유하고 소통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기회 보장, 공정 경쟁, 정당한 보상을 공정의 주요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보수우파의 정신인 자유, 개인, 시장경제, 법치도 이런 공정성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백경훈 청년단체 '청사진' 공동대표는 "광화문 집회한다고 (청년에) 다가갈 수 없다"며 "광화문에서는 대학생이나 출퇴근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직접 만나러 캠퍼스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의 '투 블록 헤어' 사진 한 장이 큰 효과를 가져왔다"며 "우리 정치가 너무 무거운 게 아닌가. 이런 콘텐츠들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가 삭발했을 때 일부 누리꾼은 옆머리를 짧게 자르고 윗머리를 남기는 '투 블록 헤어' 순간을 포착해 각종 패러디물을 만들어낸 바 있다.
정원석 한국당 강남을 당협위원장은 "가치를 지향하는 게 젊은 층의 핵심이고 위선과의 싸움에 계속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반감이 한국당 지지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을 거론하며 "386세대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 전체가 젊은 세대에 대한 공감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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