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폭로, 사장추천위원회 투명운영 방안 논의했던 것"
"셀프인사, 포스코· KT· KT&G·금융권 모두 문제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지난 29일 '청와대가 KT&G 사장을 교체하려 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무슨 사장을 바꾸고자 하는 일이 진행된 것은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임 실장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재부 차관이 민간기업 인사를 좌지우지하려고 했다'고 지적하자 "대응방안을 보면 정부의 사장선임 과정 개입은 불가능하다. 정부 지분을 통해 사장추천위원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임 실장은 특히 "작년말과 올해초에 금융기관과 민영화된 공기업에서 일제히 셀프연임이 진행됐던 일이 있다"며 "그래서 문제가 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장도 공개적으로 셀프연임에 반대한다. 투명하게 제어하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기재부에서도 정부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활용해서 어떻게 제도적으로 투명한 경제장치를 만들까를 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실장은 "신 전 사무관이 폭로해서 언론에 나왔다는 것도 제가 방금 읽어드린 것처럼 사장연임에 대한 얘기가 아니고 사장추천위원회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던 것"이라며 "기재부가 검토했던 내용이 그렇게 과도했던 것 같지도 않다"고도 했다.
이어 운영위원장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셀프인사를 했다는 대표적인 곳이 포스코 아니냐"며 지원사격에 나서자, 임 실장은 "포스코, KT, KT&G 그리고 시중 금융권 전부 문제가 됐다"며 "현재로서도 방법을 못 찾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국 민정수석은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유재수 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비위첩보가 접수됐다. 그런데 비위첩보와 관계없는 사적인 문제가 나왔다"며 "그래서 금융업무를 맡고 있는 쪽이 민정비서관실이다. 비서관에게 금융위에 통보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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