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급상승검색어, 네이버 '첫화면'서 사라진다

남경식 / 2018-10-10 16:18:05
검색창·날씨 정보만 첫화면에 남아
스마트 검색 기능 '그린닷' 추가
국정감사 첫날 '베타테스트' 시작

네이버 모바일 첫화면에 '뉴스'와 '급상승검색어'가 사라지고 '검색창'과 '날씨 정보'만 남는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9' 행사에서 "뉴스를 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며 "5개의 헤드라인 뉴스, 2개의 포토 뉴스를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제공하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실시간 급상승검색어는 사용자가 선택하는 공간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매일 3000만명의 사용자가 집중하는 네이버 첫화면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네이버의 본질인 '연결'만 남기고 나머지는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며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9' 행사에서 '뉴스'와 '급상승검색어' 등을 제외한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 첫화면을 공개했다. [남경식 기자]

 

이에 따라 네이버 모바일 첫화면에는 '검색창'과 '날씨 정보'만 남게 됐다.

뉴스, 급상승검색어 등 기존 첫화면에 자리했던 서비스는 첫화면 오른쪽으로 빠졌다. 첫화면을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언론사 편집뉴스', 'MY뉴스', '검색차트' 등이 차례로 나타난다. 이 순서는 사용자가 직접 정할 수 있다.

'언론사 편집뉴스'에는 네이버가 아닌 해당 언론사 편집진이 선정한 기사가 실리며, 'MY뉴스'는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해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뉴스를 추천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검색차트'에는 급상승검색어와 함께 연령별·시간별 필터도 제공된다.

네이버 김승언 디자인설계총괄은 "사용자 60%가 검색을 위해 네이버를 찾지만, 메인 화면에서 검색창의 비중은 그만큼 크지 않았다"면서 "검색을 하러 들어왔다가 뉴스와 급상승검색어에 사용자가 자신도 모르게 빠지게 된다"며 첫화면에서 뉴스와 급상승검색어를 제외한 배경을 말했다.

 

▲ 변경된 네이버 첫화면에는 인터랙티브 검색버튼 '그린닷'이 추가됐다. [남경식 기자]


또한 네이버 모바일 첫화면에는 '그린닷'이라는 새로운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그린닷'은 음성, 이미지, 위치를 통한 스마트 검색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네이버 모바일 첫화면 하단에 위치하며, 다른 페이지로 이동했을 때도 화면 하단에 동일하게 위치한다.

한성숙 대표는 "그린 윈도우 검색창을 유지하면서도 인터랙티브 검색버튼 그린닷을 새롭게 더했다"며 "AI 기술에 기반해 첨단 도구를 손쉽게 쓸 수 있는 시작점이 될 버튼이다"고 강조했다.

 

▲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9' 행사에서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 첫화면이 공개됐다. [남경식 기자]

 

한편 네이버 모바일 첫화면 왼쪽에는 '요즘유행', '랭킹템', 'MY페이' 등이 순서대로 나타나는 '웨스트랩(West lab)'이 구성됐다. '웨스트랩'에서는 다양한 UI와 기술적 시도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처럼 변경된 네이버 모바일 버전은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10일부터 베타테스트 신청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 커넥트' 행사는 지난해까지 매년 11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10월 초에 개최됐다. 이는 10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 다시 쟁점화되며 댓글조작이 발생했던 네이버의 책임론도 거론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 오전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의 불출석 문제로 한시간 넘게 지연될 정도로 네이버는 국정감사의 중심에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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