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치하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할 수 없어"…정계복귀설 일축

임혜련 / 2019-07-27 16:18:47
정계복귀설 일축…"출마 '하기 싫다'라는 표현 찾아"
유튜브 '알릴레오 시즌 1' 종료…추석 지나 시즌2로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27일 "정치를 하려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할 수 없다. 사람들이 옳다고 믿는 걸 해줘야 한다"며 정계복귀설에 선을 그었다.

▲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27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정계복귀설에 선을 그었다. 사진은 지난 19일 '알릴레오 시즌1'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유시민 이사장 [유시민의 알릴레오 화면 캡처]


유 이사장은 이날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정치는 욕망을 상대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대중이 어떤 욕망을 표출하든 무시하거나 적대시하지 않고 받아내야 한다"면서 "저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 너무너무 비굴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말을 하게 되는데, 그 방향으로 뜻도 크지 않은 제가 그것을 견디려니 너무너무 일상이 누추해진다"며 "제가 애국심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나는 출마할 수 있는 헌법적 권리가 있다'고 얘기하면 '출마 의사 내비쳐'라고 보도가 나온다. '출마를 하고 말고 제가 결정한다'고 하면 '출마 의지 시사'라고 보도한다"며 "그래서 '하기 싫다'는 표현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편 유 이사장은 이날 '다스뵈이다'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하기 전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 1 마지막 방송을 공동 녹화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도 '대선에 나오실 것인지 궁금하다'는 황씨의 질문에 "황현희 씨가 나를 안 믿는구나.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을 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차례, 여러 장소에서 얘기했는데 못 믿나 보다"라며 "인간적인 불신이 있어서 공동 MC는 안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독기가 사라진 것 같다'라는 질문에는 "남자가 60이 다 돼서 바뀌는 것 봤나"라며 "성공적으로 감추면 바뀐 것"이라고 답했다.

유 이사장은 내년 총선 국면이 본격화하는 추석 직후 알릴레오 시즌 2로 돌아올 계획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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