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로의 기인(奇人)' 유승하 개인전…'무의식의 틈 사이로'

박상준 / 2024-06-24 16:24:05
강남 아트볼 갤러리 청담에서 25일 개막

''또우' 우승하 작가가 60여 개의 미공개 작품을 선보이는 개인전 '무의식의 틈 사이로'를 25일 서울 강남구 아트불 갤러리 청담에서 갖는다.

 

▲우승하의 '행복한 꿈의 대화'[아트라포 제공]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케이아트 라이징스타전'에서 참여 작가들 중 가장 많은 59개의 작품을 공개한 우승하 작가는 '작가'라고 불리는 것을 아직도 부끄러워하는 초로의 기인(奇人)이다.

 

30년 경력의 공연기획자 출신으로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운적이 없는 우 작가는 우연한 계기로 붓을 잡았다. 그는 "붓을 잡으면 마치 그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나와 바깥을 이어주는 유일한 도구로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삶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으로 바뀌었지만 과거의 상흔이 아직 남아 있음을 조각 사이의 금으로 표현했다"며"일그러진 형상도 감출 수 없는 내 삶의 큰 조각"이라고 밝혔다,

 

그의 작품엔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듯 '초현실주의'를 바탕으로 한 기이한 문양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마치 작가가 잠시 운영했던 골동품상에 쌓여있던 희귀한 골동품들을 무의식의 세계 속에 늘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아트라포 박범진 대표는 "또우의 얼굴 속에서 관객들은 웃음을 파는 어릿광대를 발견할 수도 있고, 목표 없이 갈팡질팡하는 현대인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혹은 모든 걸 감싸주는 성자(聖者)의 미소를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은 7월 1일까지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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