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실장 신설해 '왕수석' 이관섭 승진 기용
'3실장 체제'로 개편…2기 참모진 라인업 완성
김은혜 "내각·당과 협의 강화해 정책추진 속도"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고 수석비서관 5명을 전원 교체했다.
대통령실은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 '3실장 체제'로 재편되며 제2기 참모진 라인업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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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신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6명을 임명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대변인을 승진 임명했다. 또 시민사회수석에 황상무 전 KBS 앵커를,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를,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발탁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진 인사 개편 결과를 발표하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한 수석에 대해 "과거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경기도지사 정무특보를 역임했다"며 "정무 감각으로 대국회 관계를 원만히 조율하며 여야 협치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수석에 대해선 "KBS 기자와 뉴욕특파원, 9시 뉴스 메인 앵커로 국민에게 친숙한 분"이라며 "언론인으로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 경청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정 운영을 이끌도록 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 이 수석과 관련해 "서울신문과 문화일보를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사회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뛰어난 소통 능력 갖춰 국정 현안과 정책을 소상히 설명하고 알릴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박 수석과 관련해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및 조달청장 역임하고 현재 금융통화위원을 맡은 정통 경제 관료"라며 "재정예산 전문가에 거시경제에 대한 식견도 갖춰 경제정책을 원만히 조율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장 수석에 대해 "현 교육부 차관으로 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과 사회조정실장 등을 거치면서 사회복지분야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 깊고 기획조정 역량 탁월하다"며 "교육 복지 연금 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석비서관 전원 교체는 파격적인 인적 쇄신으로, 매우 드문 일이다. 국정 운영의 새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윤 대통령 의지와 함께 내년 총선 출마자의 사퇴에 따른 불가피성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앞서 신설된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기용했다.
김 실장은 이 신임 실장에 대해 "그동안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조율 능력을 발휘해 굵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왔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식견이 높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추진력 있게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을 관장하며 향후 구성할 과학기술수석실 또한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정책실장실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경제 정책을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국정기획수석 소관이던 국정기획, 정책조정, 국정과제, 국정홍보, 국정메시지 비서관실은 그대로 정책실장 직속으로 남게 된다.
김 실장은 정무·시민사회·홍보로 업무 범위를 조정하고 조 실장은 그대로 산하에 1·2차장을 두게 된다.
이 실장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께 약속한 120대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내각과 당의 정책 조율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가교 역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쉽지 않은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당과 대통령실, 국회와 대통령실 간 소통에 소홀함 없도록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수석은 "앞으로 더욱 낮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서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했고 이 수석은 "대변인으로서 공보 업무에 그동안 열중했지만, 앞으로 홍보수석을 맡게 돼 더 넓고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앞으로 국민의 삶이 좋아지고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수석은 "현장 중심으로 소통하고 적극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마음 얻는 정책을 통해서 풀어 나가겠다"고 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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