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 김동연 선두, 추미애·한준호 추격 양상
1차 관문 최대 변수 권리당원 투표…각 후보, '명심' 부각 총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이 5파전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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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나답게 사는 세상' 북콘서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봄 출판사 제공]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김동연 경기지사와 권칠승·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5인 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를 선정키로 하면서 누가 낙점을 받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3 계엄 및 탄핵을 거쳐 경기지사 출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경기도의 정치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우세가 지속되면서 당내 경선이 곧 본선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20일까지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예비 경선을 거쳐 3명으로 후보를 추린 뒤 본경선을 치룬다. 다만 3명에 여성·청년 후보가 포함되지 않으면 1명을 추가해 4인으로 본경선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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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에 각 후보들은 당원 및 도민 표심 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일 '나답게 사는 세상' 출판기념회를 갖고 사실상의 출마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민주당의 당원 동지 여러분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동지 의식이 부족했음을 고백하고 또 성찰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우리 동지, 우리 민주당에 대한 생각이 부족했던 것을 솔직히 기억하고, 고백과 성찰로 시작 하려 한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의 큰 절을 올렸다.
올해들어 김 지사의 민주당원에 대한 성찰과 고백은 유튜브와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출판기념회 자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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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하고 있다. [한준호 의원실 제공] |
김 지사는 이날 "당원 동지의 바람을 '명심'하면서 그 '명심'으로 국민국민주권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국정의 제1의 동반자로서 경기도를 확실하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호소와 다짐이 당원들에게 어떤 울림으로 다가갈 지 주목된다.
권리당원들의 표심이 후보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첫 관문인 예비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앞서 6선의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지난 22일 경기아트센터에서 '희망 자리' 출판기념회를 갖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실사구시 정신을 따라 또박또박 하나씩 펼쳐가는 꿈 얘기를 경기도와 함께 해보고 싶다"며 도지사 선거 출마의지를 밝혔다.
한준호 전 의원은 지난달 12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가장 분명하게 성과로 완성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양기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18일 국회소통관에서, 3선의 권칠승 의원은 지난 달 3일 경기도의회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2일 김병주 의원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5인 체제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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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지사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현권 기자] |
현재 당내 경선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각종 경기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추미애 의원과 한준호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일보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3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전 장관 22%, 한준호 의원 9%, 권칠승 의원 2%, 김병주 의원 3% 순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는 (주)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19, 20일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같은 날 경인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2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추미애 전 장관 21%, 한준호 의원 8%, 김병주 의원 4%, 권칠승 의원·양기대 전 의원 각 1% 순이었다.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19~20일 도민 8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이어 같은 달 25일 발표된 경기일보 여론조사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31.9%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추미애 전 장관 21.6%, 한준호 의원 8.3%, 권칠승 의원 1.4%, 양기대 전 의원 1.2%로 집계됐다.
여론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달 21일 도민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당초 예상을 딛고 김 지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현직 프리미엄에다 각종 사안을 해결하는 능력이 인정받은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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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2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청년임대주택 30만호 공급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기대 전 의원 제공] |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문제로 전북 이전론이 제기됐을 때 김 지사는 지방도 318호선 전력 지중화 해법을 내놔 논란을 사실상 잠재웠다.
지난해 8월 20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달달버스'(달려간 곳 마다 달라집니다)를 타고 시군의 현안 사항을 직접 챙기고 해결한 것도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여기에다 지난해 대선 경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인 일산대교 무료화, 청년기본소득, 농어촌기본소득을 지속적으로 이어 추진하고, 정부 부동산 정책을 강력 뒷받침하는 '80만 호 주택 공급'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등 대책을 발표 추진하며 '국정 제1동반자'로서의 이미지를 각인 시킨 것도 지지율 상승의 배경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추 전 장관과 한 의원의 추격도 거센 상황이어서 여론조사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당내 경선이 1차 예선 경선을 뚫어야 2차 본 경선에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권리 당원들의 표심이 경선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권리당원 100%로 진행되는 1차 경선에서 3명을 압축하고, 2차 본경선을 실시해 50%를 넘는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 간 3차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3위 후보의 지지 여부가 본선 후보 당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경기도 권리당원은 50여만 명으로,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 투표 자격이 있는 권리당원은 30여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이 대통령의 '명심'을 최대한 부각하며 권리당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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