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지사 경선 5인 '첫 격돌'…'명심' 내세우며 표심몰이

진현권 기자 / 2026-03-15 16:39:53
15일 합동연설회서 한준호·추미애·양기대·권칠승·김동연 후보 '지지 호소'
권칠승 "경기도 성공시대", 한준호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양기대 "국민주권시대 완성후보", 추미애 "경기도 자부심 되찾을 것"
김동연, '일잘러 대통령의 현장일꾼, 일잘러 도지사' 설파 지지호소
19일 합동토론회, 21~22일 권리당원 투표…내달 5~7일 본경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후보자들이 15일 중앙당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명심'을 강조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 15일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여한 한준호·추미애·양기대·권칠승·김동연 후보(왼쪽부터)가 함께 하고 있다. [민주당 유튜브 델리민주 생중계 화면 캡처]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한준호·권칠승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첫 연설에 나선 권칠승(화성병) 의원은 "경기도민들의 출퇴근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이재명 지사 시절 도입되었지만 아직까지 50대 수준의 소규모로 운영 중인 경기 프리미엄 버스를 우선 1000대 규모의 출퇴근 전용 버스 체계로 대폭 확대하겠다"며 교통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권 의원은 "수원역, 동탄역, 의정부역 등 수요가 많은 거점역을 중심으로 중간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확대하고 환승 체계도 개편하겠다"며 "경기도의 수많은 지상 전철역을 복합 개발하고 주요 거점역에는 도심 항공 교통 등을 설치해 경기도 지상역을 미래 교통 허브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 행진인 경기도의 첨단 산업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저 권칠승이 경기도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는 리더십을 보여드리겠다. 경기도 성공 시대, 민주당 전성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번째 연설에 나선 한준호(고양을) 의원은 "정치는 주권자인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결국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책임이다. 그러나 최근 정치의 모습은 그 책임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확인되지 이야기나,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이재명 대통령님과 정부를 흔드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는 음모론이나 선동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국민들의 삶으로 증명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동지 여러분, 우리가 피와 땀으로 만들어낸 국민 주권 정부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이겠나. 저는 그 답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의원은 "이제는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이념과 진영의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성과로 평가 받는 정치로 바꿔야 한다. 정치 교체를 통해서 시대 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며 "그래서 저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이 가장 먼저 성과로 나타나는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번째 연설에 나선 양기대 전 의원은 "저는 개척과 도전, 성과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다. 강한 추진력으로 경기도의 대변혁을 이뤄내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반드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 시대, 정청래 대표의 당원 주권 시대를 경기도에서 완성할 후보, 민생 불도우저 저 양기대가 경기도민과 당원들을 경기도의 주인으로 모시고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의 광명시장과 국회를 거치면서 지방 행정과 중앙 정치를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인 저 양기대가 경기 도민의 갈증을 확실히 풀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네번째 연설에 나선 추미애 의원은 "민주주의를 지킬 때도, 개혁의 한복판에 설 때도, 민생의 문제를 풀 때도, 저는 늘 책임지는 정치의 길을 걸어왔다"며 "검증된 실력과 경험으로 경기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도민 여러분께서 자부심을 느낄 당당한 경기도를 위해 혁신 리더십이 필요하다. 저는 권력 앞에서 침묵하지 않았고, 불의 앞에서 물러서지 않았다"며 "당원과 국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지 않았다. '결국 추미애가 옳았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성장만 말하는 경기도가 아니라 그 성장의 과실이 도민의 삶으로 돌아오는 경기도,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산업 경쟁력과 첨단기술이 '강한 경기' △특혜와 반칙 없는 '공정한 경기도' △경기도 행정에 AI와 데이터를 접목한 'AI 행정혁신'△임신에서 육아, 청소년기를 거쳐 사회 진출, 노후까지 생애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따뜻한 경기도'등 4가지 공약 추진을 약속했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일잘러 대통령의 현장일꾼, 일잘러 도지사'를 설파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강조하시는 것은 '속도와 체감'이다. 경기도 역시 그동안의 성과와 실력을 기반으로 '국정 제1동반자' 역할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 때"라며 "저 김동연은, 경제를 잘 알고, 경기도를 잘 알고, 31개 시군, 구석구석을 잘 안다. '일잘러 대통령의 현장일꾼, 일잘러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저는 확신한다.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역사상 최초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과 성장, 이 두 가지 만큼은 경기도가 가장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이를 위해 주택 공급 80만 (공공임대주택 26만5000호 포함)을 4년 임기 내 착공 완료하고, 집값 담합, 전세 사기와 같은 시장 교란 세력을 끝까지 찾아내 근절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성장 정부'이다. 김동연이 성장의 해결사가 되겠다. 중앙 정부가 목표한 잠재 성장률 3%, 그중 2%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며 "이와 함께 '100조 원 투자유치'에 더해 다음 임기 4년 내 '투자유치 200조 원'을 달성하겠다.300조 원은 '경기 신경제지도' 완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저 김동연은, 대통령이 강조하는 '속도와 체감'을 경험과 실력으로 이행하겠다"며 △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인프라·햇빛·스타트업, '3대 펀드'와 '도민연금', '경기 사회출발자본') △주거·돌봄·교통 '3대 생활비 반값 시대'(청년 전월세 안심지원 등) 개막 △하늘 길, 땅 길에 있는 철도·도로·전력망 지하로 내려 경기도 공간을 완전히 바꾸는 '경천동지 프로젝트' 가동을 주요 내용으로 한 내 삶이 바로바로 나아지는, '지금 내게, 플러스 경기' 공약 추진을 약속했다.

 

합동연설회를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19일 오후 5시 민주당 중앙선관위 주최로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를 갖는다. 합동토론회는 JTBC 이가혁 라이브에서 생중계한다.

 

민주당은 1차 합동연설회, 2차 합동토론회 뒤 오는 21~22일 이틀 간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3명의 후보를 가려낸 뒤 다음달 5~7일 본경선을 진행한다. 여기에서도 과반을 득표하는 후보자가 없으면 같은 달 15~17일 결선투표를 갖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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