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다 부평점'이 사실상 아웃렛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인천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모다아울렛 규탄 전국상인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인천 부평구청을 방문해 모다 부평점의 확약서 미이행에 따른 성명서를 전달했다.
위원회는 "모다 부평점이 지난 7월 지역 상인들과 상생협력을 위해 지하 1층, 지상 1층, 6층은 의류매장으로 운영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부평구청에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내용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당장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서 의류 판매를 중단하고 주변 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다 부평점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서 창고 대개방전, 이월 상품 초특가전 등 의류 할인 행사를 공격적으로 진행했다. 주차권에 '모다아울렛 부평점'이라는 문구가 인쇄되기도 했다.
모다이노칩은 지난 5월 자산운용사인 마스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쇼핑으로부터 롯데백화점 부평점을 매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부평지하상가와 부평진흥시장 등 9개 시장 상인으로 구성된 인천부평상인연합회는 지난 5월 16일 부평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모다백화점의 입점을 규탄했다.
이들은 "전국에 15개 아웃렛을 운영하는 아웃렛 전문 기업인 모다아울렛이 백화점으로 위장해 부평상권에 입점하려고 한다"며 "오랜 아웃렛 운영 경험을 토대로 초저가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어 지역 상권에 막대한 피해를 줄게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모다이노칩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입점할 업체를 아직 찾지 못해 임시로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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