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김진표, 각종 여론조사 1위 등극

김광호 / 2018-08-16 17:28:44
당원층 김 29.0%, 이 25.1%, 송 19.7%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진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김진표 후보는 그동안 권리당원 등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전당대회가 가까와지면서 민주 당원층은 물론 일반 국민 대상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이해찬 대세론을 뒤집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당대표 후보 초청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송영길(왼쪽부터), 김진표, 이해찬 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5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당원층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결과, 김진표 후보는 당원층 지지도에서 29.0%의 지지율을 기록, 선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이해찬 후보가 25.1%로 3.9%포인트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송영길 후보는 19.7%로 3위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2%였다.

김 후보는 특히 60세이상 당원 지지층에서 41.3%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이 후보는 20대와 40대에서 각각 35.4%, 34.6%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송 후보는 50대 지지층에서 24.2%로 가장 높았다.

비당원을 포함한 전체 조사결과에서는 이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이 후보는 24.7%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지만, 김 후보가 22.3%, 송 후보가 17.8% 순으로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을 보였다.

한편, 앞서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이 후보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는 지난 1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여론조사' 결과, 1위에 김진표 후보(21.0%)가 올랐고, 2위 이해찬 후보(20.2%), 3위 송영길 후보(18.6%)로 조사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연령별 지지층을 살펴보면 김 후보는 30대에서 27.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60세 이상에서 26.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이 후보는 40대에서 31.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송 후보는 50대(25.0%)에서 높았다.

 

지역별 지지율에서도 김 후보는 서울(23.0%)과 경기/인천(24.9%), 대구/경북(20.5%)에서 1위를 지켰다. 이 후보는 대전/충청/세종(30.6%), 강원/제주(22.6%)에서 선두를 달렸고, 송 후보는 부산/울산/경남(20.7%)과 전남/광주/전북(26.5%)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층에서도 김 후보는 26.1%로 오차범위 내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가 25.4%로 그 뒤를 바짝 쫓았고, 송 후보는 18.8%를 기록했다.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이같은 결과와 관련해 "이해찬 후보의 '문실장 발언'이 이번 여론조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차기 당대표에게 요구되는 덕목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살리기(54.2%)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청와대와 원활한 소통이 13.8%, 정권재창출 11.0% 순이었으며, 야당과 협치가 8.7%, 세대교체가  6.6%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따라 '경제 당대표'와 '소통과 협치'를 내세우는 김진표 후보가 갈수록 상승세를 타며 안정적인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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