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결같이 평화 추구하면 반드시 비핵화 될 것"

김광호 / 2019-03-05 17:06:06
해군사관생도 졸업·임관식…"한반도에 총성사라져"
"우리의 용기 있는 도전으로 한반도 평화시대 맞아"
"'국방개혁2.0', '스마트해군' 등 포괄안보 역량 갖춰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우리가 의지를 갖고 한결같이 평화를 추구한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반드시 온다"면서 "평화경제의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을 마친 후 졸업생들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73기 해군사관생도 졸업·임관식 축사를 통해 "남북 간 만남으로 한반도의 바다·땅·하늘에서 총성이 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육군사관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우리는 국군의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길에 나섰다"며 "우리의 용기 있는 도전으로 한반도는 평화 시대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변국을 둘러보면 지금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가 최우선 과제이지만, 동시에 세계 4대 군사 강국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다"며 "자국의 해양전략을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해군력을 주도면밀하게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해군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며 "모든 면에서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며, 평화를 단지 지켜내는 것을 넘어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더 강한 국방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최대한 전쟁을 억제하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가 돼야 한다"며 "'국방개혁 2.0', '스마트 해군' 전략을 중심으로 우리 해군이 하나로 뭉쳐 포괄안보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새로운 세대의 장병이 발전하는 기술 속에서 인격을 존중받으며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군대 문화를 확립하겠다"며 "이 나라의 아들·딸들이 무사히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가정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우리가 강한 해양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대양으로 나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강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그렇지 못하면 우리 국익을 빼앗기고 홀대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앞에 펼쳐질 새로운 시대의 해군은 선배들이 가보지 못한 바다, 북극항로를 개척하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무역이 이뤄질 남쪽 바다의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끔은 지도를 뒤집어 한반도의 눈앞에 열린 광활한 해양을 보기 바란다"며 "새로운 시대와 기회 앞에서 거침없이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마음껏 꿈꾸고, 막강 해군의 기개를 떨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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