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日수출규제 철회돼야…글로벌경제에 부정적"

오다인 / 2019-07-08 16:00:05
대외경제장관회의서 발언…"WTO 협정 위반, 일본 기업에도 부정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일본의 수출규제에 관해 "한국과 일본 기업은 물론 글로벌 경제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철회를 촉구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배치되는 것으로 우리 기업은 물론 일본 기업에 대해, 나아가 글로벌 경제 전체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철회돼야 한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소통, 공조를 통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지속할 것이고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대응 지원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한-아세안(ASEAN) 특별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여러 다자적인 논의 기회가 예정돼 있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 등을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중 무역 갈등, 브렉시트 동향을 상시로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준비된 컨틴젠시 플랜(예측 불가능한 사태에 대한 장기적 대응 계획)에 따라 대응하는 동시에 시장 다변화, 산업 경쟁력 제고 등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조치를 차분하게 추진해나가겠다"면서 "WTO 협정 원칙과 주요 20개국(G20) 정상선언문 취지대로 글로벌 성장과 교역이 확장 균형을 지향하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태호 외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밖에도 수출 여건 개선을 위한 수출 시장 구조 혁신 전략,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PA), 공공기관 10대 핵심 추진 사업,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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