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개특위 발족…자체안 마련 착수

임혜련 / 2019-03-07 16:19:04
나경원 "정부·여당안의 일방적 움직임…논의 필요"
권성동 "얼기설기한 정부안…국민에 피해 돌아가"

자유한국당은 7일 검찰 개혁을 위한 당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발족하고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에 대한 자체안 마련을 논의했다.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참석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 사개특위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기 전 (정부·여당안을) 졸속, 일방적으로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우리 당이 좀 더 심도있게 논의해서 여러 안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오늘 특위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이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을 태우겠다는 안 중 하나에 사개특위 논의 안건도 포함된다고 알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검찰, 경찰, 법원이 최근 (성창호) 판사 보복 기소 등 모든 사건에 있어서 과연 신뢰받을 만한 모습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법안 개혁도 마찬가지로 운영되고 있어 정부에서 내놓은 개혁안 역시 법원의 장악, 사법부를 좌파로 만들려는 시도가 보인다"면서 "지혜를 모아 제대로 된 개혁 법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한국당 사개특위 위원장은 "검찰과 경찰이 대통령 인사권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지, 독립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방안이 전혀 없는 얼기설기한 정부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 이번에 제출된 정부안은 검찰이 직접 수사를 다 하고 또 (검찰) 지휘는 약화시켜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안"이라며 "수사기관의 신뢰를 위해서는 대통령의 권력으로부터 독립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사권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지, 독립성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등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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