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대비 어떡하지?"…'120세 시대' 도래에 연금보험 주목

황현욱 / 2023-11-28 17:06:11
신한라이프, 청년세대 겨냥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 출시
"수익률, 환급률, 세액공제 혜택 늘린 연금보험 출시 늘려야"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후 대비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탄탄한 노후 대비를 위한 방법으로 연금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KB금융연구소가 내놓은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가구가 향후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 생활비는 월 평균 251만 원, 적정생활비는 월 평균 369만 원이다. 

 

하지만 실제로 노후생활비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금액은 적정생활비의 절반 약간 넘는 수준인 월 212만 원으로 추산됐다. 

은퇴전문가들은 노후자금 마련 전략으로 3층 또는 4층 연금탑을 거론한다. 1층은 국민연금과 사학·군인·공무원연금 등의 '공적연금', 2층은 '퇴직연금', 3층은 '개인연금'을 의미하고 4층에는 '주택연금'이 들어간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과 퇴직연금은 대부분 사람이 다 가입한다. 다만 그걸로는 부족해 노후 대비를 더 탄탄하기 위한 3층 연금탑, 개인연금이 관심을 끈다. 


이에 맞춰 최근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다양한 연금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1일 청년세대의 안정적인 미래를 지원하는 상생금융 상품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만 19세부터 39세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금 개시 시점에 기본 적립액의 최대 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결혼 및 출산을 앞둔 청년들이 중장기적으로 자산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은 기본 적립액의 최대 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신한라이프 제공]

 

신한라이프는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최소 보험료는 5만 원으로 책정했고 납입 기간은 최저 3년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상품은 45세부터 연금 개시가 가능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선납 당원분 제외 6개월 가능하며 예기치 못한 목돈 필요시 인출수수료 없이 계약자적립금 인출이 가능하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을 때는 '보험료 납입 일시 중단 서비스'도 제공해 부담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28일 "일반 연금상품 대비 높은 상생 보너스율을 더해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한 달만 유지해도 원금 손실이 없는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무배당)'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연 복리로 운영된다. 또 장기유지보너스 최대 3회 지급으로 오랜 기간 유지할수록 더 많은 연금액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자소득세(15.4%) 비과세 혜택으로 이자수익도 세금 없이 전부 돌려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확정+공시이율 결합형 상품인 '교보 하이브리드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5년 미만에는 확정이율, 이후에는 공시이율 적용으로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교보생명 '하이브리드연금보험'의 장점. [교보생명 제공]

 

또 매월 기본보험료가 30만 원 초과일 때 보험료 가산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가입 5년 이후부터 10년까지 매년 장기 '장기유지보너스' 적립으로 연금액 증가 효과가 있다.

여유자금은 추가 납입이 가능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연금 개시 전뿐 아니라 연금 개시 후에도 중도 인출이 가능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도와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연금보험은 은퇴 후에도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것과 함께 질병 및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장도 동시에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B라이프의 '(무)KB하이파이브평생연금보험'은 노후 연금, 재해 보장, 비과세 혜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이 보험도 확정이율과 공시이율을 결합했다. 가입 후 5년 이내에는 확정이율 3.5%, 이후에는 공시이율을 적용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했다.

 

▲'KB하이파이브평생연금보험'은 노후 연금, 재해 보장, 비과세 혜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KB라이프 제공]

 

가입 후 10년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지급하며, 5년납인 경우 기본보험료의 100%, 7년납의 경우 기본보험료의 200%, 10년납 이상의 경우 기본보험료의 400%를 계약자적립금에 가산해준다.

 

노후 준비와 함께 재해로 인한 장해를 보장한다. 연금 개시 전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가 재해로 장해지급률을 더해 80% 이상인 장해 상태가 되었을 경우, 고도재해장해급여금으로 매월 40만 원씩 36회 확정 지급하는 장점이 있다.

 

연금 수령방식은 △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상속연금형 한 달 살기 설계자금 등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연금을 설계할 수 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고객의 행복한 노후 연금 준비를 돕기 위해 다양한 추가 혜택이 적용된 신개념 연금보험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연금저축보험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생명의 'e연금저축보험'은 한화생명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고객이 직접 인터넷에서 가입하기 때문에 대면 채널 상품 대비 적립률이 큰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화생명의 'e연금저축보험' 홍보 이미지. [한화생명 제공]

 

이 상품은 연금 개시 시점 기준으로 한화생명의 대면 채널 상품 대비 적립률이 약 5% 포인트 높다. 이는 동일한 보험료를 냈을 때, 향후 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보험업권 대표 절세 상품으로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4500만 원 이하인 경우, 세액공제율 16.5%를 적용받는다. 즉 연간 600만 원(월 50만 원)을 냈을 때 최대 99만 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셈이다.

연금저축보험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점은 중도 해지할 때는 기타소득세 16.5%가 과세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55세가 되기 전 돈을 인출하면 세액공제 받았던 납입금과 운용수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된다.

전문가들은 저조한 연금보험 인기에 보험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연금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연금보험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연금보험의 인기는 저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사들은 수익률, 환급률, 세액공제 혜택을 늘린 연금보험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고객 확보에 앞장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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