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11일 만에 퇴원…신동주 "장남으로서 父 건강 신경"

남경식 / 2019-07-12 16:19:16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입원 생활을 11일 만에 마무리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12일 오후 3시경 서울아산병원에서 무사히 퇴원했다. 이후 4시 10분경 거처인 소공동 롯데호텔에 도착했다.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 측은 "신 명예회장이 입원 후 기력이 회복돼 퇴원해도 좋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며 "하지만 워낙 고령이신 만큼 퇴원 후에도 각별한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1921년생인 신 명예회장은 올해 97세로 백수(白壽·99세를 가리키는 말)를 앞두고 있다.


▲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롯데 경영비리 혐의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신 명예회장은 지난 2일 주치의가 있는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3일 케모포트 시술을 받았다. 케모포트는 몸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중심 정맥에 관을 연결해 약물 등을 투여하는 시술이다.


신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6월 들어 식욕이 저하되신 모습은 보이셨으나, 이번 주치의의 진단에 따르면 건강상의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며 "그렇지만 주치의의 추천으로 케모포트라는 시술을 진행하기 위해 입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술은 아버지께서 식사 섭취가 일시적으로 어려운 상태가 되시더라도 효과적으로 영양을 섭취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몸에 부담이 없고 특히나 위험성이 없는 간단한 시술이라고 하여 진행하게 됐고, 시술 후 예후도 좋고 식욕도 좋아지셔서 퇴원하시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남으로서 아버지의 건강에 더욱더 신경 쓰고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신동주 회장의 주장에 따라, 지난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거처를 옮긴 바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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