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4명의 도민 청원에 대한 金 지사 답변에 조목조목 반박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용인·수원·화성시와 함께 추진해온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나서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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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1월 20일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신상진 성남 시장. [성남시 제공] |
신상진 시장은 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도민 청원 답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경기도가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신 시장은 "김동연 지사가 교통복지와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특정 노선이 아닌 도민 모두의 이익을 우선한 결과라고 도민청원에 답했으나 실제로는 GTX 플러스 사업 실행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명백하다"며 "사업 경제성과 수혜자 규모를 비교해 볼 때 김 지사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가 시‧군과의 협력 등 모든 가능한 방안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동안 우선순위 3개 노선의 국토교통부 제출에 대한 경기도의 어떠한 입장도 듣지 못하고 국토교통부와의 회의를 통해 인지할 만큼 시군과의 소통도 부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공약사업에만 치중하지 말고, 사업성과 수혜자 규모에서 월등히 높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말뿐 아닌 실질적 행동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0.7km의 노선으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0으로 평가되며 약 138만 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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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도. [성남시 제공]) |
하지만 경기도가 지난해 6월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업인 GTX플러스 3개 노선(GTX G·H노선 신설, C노선 연장)을 국토부에 우선사업으로 보고해 용인과 성남시장 등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들 시장은 경기도가 경기남부광역철도보다 사업성이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는 GTX플러스 3개 노선을 김 지사의 공약 사업이어서 다른 사업보다 우선시 한 것이라며 공개토론 등을 요구, 김 지사를 압박한 뒤 도민 청원에 돌입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청원 인수가 1만 명이 넘는 1만144명에 이르자 이들이 제기한 "경기도와 김동연 지사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 지난 6일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답변에서 김 지사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인구와 교통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사업성과 국토균형발전 등 정책적 고려를 종합해 이뤄진다"며 "도는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도 시군에서 건의한 모든 사업을 지난해 2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순위 3개 사업 선정은 정부의 요구에 따른 조치"라며 "지난해 6월 정부는 갑자기 전국 17개 지자체에 기존 건의한 고속·일반·광역철도 전체 사업 중 일괄적으로 우선순위 3개 사업 목록 제출을 요구해 도는 교통복지와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신중하고 전략적인 논의를 거쳐 3개 사업목록을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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