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71세의 일기로 20일 타계하자, 민주주의에 헌신한 고인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은 민주화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에 헌신하셨으며 군사정권 고문 후유증으로 10여년 이상 투병하셨다"며 "하늘나라에서 부모님을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과 고문없는 나라를 위해 지혜를 주시는 일을 하시리라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21일 페이스북에 "우리 세대가 겪었던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며 "독재를 유지하기 위하여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암울하던 시절 민주연합청년동지회를 결성해 이 땅의 민주화운동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에 큰 힘을 보탰다"며 "어려운 시절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김 전 대통령과 정치적 역정을 같이 한 고인은 이 땅의 정당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내란음모조작사건'으로 모진 고문을 당해 3차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심의위원회에서 5·18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장지는 광주에 있는 5·18 민주묘역이다.
21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도 여야를 막론한 정계 인사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고인에게 존경과 애도를 표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역시 조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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