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부건에프엔씨, 10억 대금 미납 혐의 피소

김현민 / 2019-04-26 16:53:43
마케팅 대행 업체 "계약서 작성 미루며 업무 진행"
부건에프엔씨 "미팅했지만 계약 無…요구 액수 커"

임블리 등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가 피소됐다.


▲ 부건에프엔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여성 의류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을 게재해 자사 제품을 홍보해왔다. [임지현 상무 인스타그램 캡처]


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마케팅 광고 대행 업체 A 사는 지난 8일 임블리, 멋남 등의 쇼핑몰을 운영 중인 부건에프엔씨를 10억 원 상당의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 사는 부건에프엔씨가 운영하는 임블리, 멋남 등의 상표 디자인, 홈페이지 콘셉트, 모델 촬영 콘셉트 등 마케팅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디자인 결과물 제안서 등을 전달했지만 대금을 지급받지 못 했다.


A 사는 1년 이상 부건에프엔씨 관련 업무 목적으로 직원 20명을 채용했고 부건에프엔씨에 계약서 작성, 대금 지급을 요구할 때마다 일감을 추가해서 3000만 원대에서 시작한 대금이 10억 원까지 늘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부건에프엔씨 측은 "A 사와 브랜딩, 잡지 출판 관련 미팅을 한 덕은 있지만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A 사의 브랜딩 아이디어는 내부에서 논의되던 수준과 크게 차이가 없었고 요구한 대금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지난 2월 A 사와의 교류를 중단한 멋남은 상표 'MUTNAM'을 A 사가 자문했던 'MUTM'으로 표기했다. 이에 관해 부건에프엔씨 측은 "MUTNAM을 MUTM으로 축약하는 건 'Yves Saint Laurent'을 YSL로, 'Valentino'를 VLTN로, Steve J&Yoni P를 SJYP로 표기하는 처럼 흔한 기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임블리는 최근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항의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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