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내년 총선 240석 목표…전략공천은 없다"

김광호 / 2019-04-17 17:09:47
원외지역위원장 총회에 참석…총선 압승 다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전략공천 안 하겠다"
"분열 생기면 총선에 영향…경선 각별히 관리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240석을 목표로 준비하겠다"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략공천은 없다"고 밝혔다.

▲ 1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총회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 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내년 총선까지만 승리하면 충분히 재집권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125명 원외위원장들이 내년 총선에 다 당선되면 우리는 (현역 의원 지역구 사수까지 합쳐) 240석이 되고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260석쯤 될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압승해 지역 기반이 굉장히 좋아져 충분히 우리가 꿈꿔볼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희망 섞인 각오를 전했다. 


260석이면 의원 정수 300석 기준으로 전체의 86.7%에 이르는 '싹쓸이' 수준이다.


그는 또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달라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정권을 빼앗겼을 때 나라가 역행·역진한 모습을 똑똑히 보았는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계속해서 재집권할 수 있는 기반이 확고해지고 승리를 못 하면 여러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우리 후보자가 없는 지역이 아니면 전략공천을 안 하겠다"며 "당내 공천으로 분란이 생기거나 균열이 되면 총선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런 일이 이번에는 없도록 경선을 각별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관련해선 "한반도의 대립과 분열 시대에서 평화·공존으로 넘어가는 역사적인 전환기를 이루고 한반도 평화에 이어 궁극적으로 통일을 가져오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를 절대 놓치지 않도록 당으로서도 아주 각별한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7선인 이 대표는 이밖에도 농담조로 "선거에 나가면 당선돼야 한다. 나는 떨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열심히 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 의원총회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총회에서 민주당은 원외위원장협의회장에 김성곤 서울 강남갑 위원장을, 원외위원장협의회 감사에 이재준 경기 수원갑 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의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당연직 당무위원이 된다.


김성곤 협의회장은 이 대표의 240석 승리 목표에 대해 "지금은 좀 상황이 어려워지는 것 같지만, 연말이 되고 내년 총선이 가까워지면 또 한 번의 전세 역전 상황이 분명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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