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이드 "최교일 스트립바는 '파라다이스'"

김광호 / 2019-02-01 16:13:05
"보좌관이 말렸으나 최 의원이 문화체험 하자며 밀어붙여"
"파라다이스는 무희들이 춤추는 미국의 전형적 스트립바"
평화당 "한국당, 최의원 윤리위 제소 등 신속한 조치해야"

자유한국당 최교일 원이 지난 2016년 미국 연수 중 스트립바를 출입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지 여행가이드가 1일 구체적인 장소까지 폭로하면서 최 의원 해명을 반박했다.

 

▲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 [뉴시스]

 

미국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다시 출연해 "전날 폭로한 경북 지역 C 모 의원이 최교일 의원이 맞다"고 밝히며 날짜가 적힌 명함을 제시했다.

최 의원과 함께 박 모 보좌관이 있었다고 말한 조씨는 "보좌관이 가면 안 된다고 말렸던 그 분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분은 저와 잠깐 얘기하면서 '이런 데 가도 되냐' 그래서 저는 상관할 게 못 되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니까, 최 의원께서 '이런 문화도 체험해야 한다'는 식으로 하면서 밀어붙여서 그때 왔던 분들하고 다 입장을 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또한 조씨는 가게 실명까지 공개하며 전형적인 미국 스트립바였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름까지도 말씀드리겠다.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파라다이스'라는 그런 스트립바였다"며 "미국 스트립바다, 전형적인.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무희들이 춤추는 주변에 앉아서 술을 시켜먹는 그러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무희들한테 돈을 주면 앞에 가까이 와서 이렇게 옷을 하나하나 벗기도 하고 또 20불을 내면 개인적으로 프라이빗룸에 가서 노래 한 곡이 끝날 때까지 무릎 위에 앉는다든지 개인 쇼를 그렇게 보는 완전한 스트립바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 최교일 의원이 방문했다고 알려진 '파라다이스(Paradise Club)'(왼쪽). 이 자리에는 현재 '릭 캬바레(Rick's Cabaret)'라는 스트립 클럽이 새로 생겼다. ['옐프' 캡처]


미국 스트립바에서는 술을 아예 못 판다는 최 의원의 반박에 대해 조씨는 "입장할 때는 18세 이상을 입장을 시킨다. 입장이 되면 거기서 술과 음료수를 돈을 따로 내고 시켜먹는, 추가로 시켜먹는 그러한 스트립바"라며 술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당과 특정 인물에 대한 편파 보도라는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어느 당을 지지하거나 최 의원님하고도 아무 개인적인 감정은 사실 없는 사람"이라며 "가장 큰 목적은 이번에 예천군의원 사건이 일어나면서 가이드했던 분은 참 외로운 싸움을 하는 측은한 마음이 개인적으로 신앙의 양심에 들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정치권에서는 스트립바 출입 논란에 휩싸인 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무희는 있었지만 스트립쇼인지는 모른다는 최교일 의원, 아무리 몇 년 전 일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것을 헷갈리느냐"며 "낯부끄러운 일에 변명까지 하고 있는데 후안무치"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가짜단식, 실없는 대선불복 주장, 청와대 의총만 하지 말고 윤리위 제소 등 당 차원의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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