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 내 3년 본계약 체결 예정…글로벌 시장 공동 공략
이차전지 소재기업 제라브리드(XERABRID)가 호주 첨단소재 기업 엔테오텍(AnteoTech)과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공동 개발에 나선다.
27일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앤테오텍은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협력 및 판매 협약에 대한 '텀시트'(본계약 체결 전 주요 조건을 합의한 문서)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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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기업 엔테오텍(AnteoTech)이 공시한 제라브리드(XERABRID)와의 전략적 협력 및 판매 협약 사항. [호주증권거래소(ASX)] |
협약의 골자는 앤테오텍의 세라믹 코팅 분리막용 첨가제(Anteo S)와 제라브리드의 고성능 분리막 설계·제조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개발하는 것이다.
배터리 분리막(separato)은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아 단락과 화재를 방지하는 핵심 소재다. 엔테오텍은 열에 의한 수축을 억제하는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분리막 기술을 갖고 있다.
잠재 고객 발굴, 맞춤형 분리막 솔루션 개발, 시제품 제조, 고객 테스트, 공동 영업 활동 등이 협력 범위로 설정했다. 협력 기간은 3년이다. 본계약은 120일 내 체결 예정이다.
제라브리드는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SK에너지와 미국 분리막 제조사 셀가드(Celgard)에서 근무했던 송승원 대표가 2018년 설립했다. 국내에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상업 생산 규모로 확대를 계획 중이다.
앤테오텍은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첨단소재 기업이다. 배터리 소재와 생명과학 두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는 고실리콘 음극재용 첨가제와 세라믹 코팅 분리막용 첨가제 등을 개발·공급한다. 호주 신재생에너지청(ARENA)으로부터 배터리 음극재 개발 보조금 400만 호주달러를 수주한 이력을 갖고 있다.
양사는 한국·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동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현재 한국 내 4개 기업이 앤테오텍의 Anteo S를 평가 중이며, 이 중 한 곳은 파일럿 규모 테스트 단계까지 진행했다. 미국에서도 주요 분리막 기업 2곳이 Anteo S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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