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중국에 배터리 생산공장 신규 건설

오다인 / 2019-05-15 16:16:46
中 배터리 사업 확장 목적…5799억 원 투자
2022년까지 60GWh 생산 능력 확보 '기대'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다.

SK이노베이션은 15일 중국 내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공장 투자를 목적으로 총 5799억 원의 투자를 진행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중국 내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투자를 위한 현지 법인 설립도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자동차 등과 합작해 창저우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약 30만 제곱미터(m²·약 9만 평) 부지에 연간 25만 대의 30킬로와트아워(KWh) 전기차 생산량인 7.5기가와트아워(GWh) 규모다. 약 8200억 원이 투자되는 이 공장은 올 하반기 완공해 내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이 해외 생산기지 건설을 위해 투자하기로 결정한 금액은 지난해 3월 착공한 헝가리 코마롬을 포함해 모두 약 5조 원에 달한다.

▲ SK이노베이션의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 현황.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1·2공장과 미국 조지아 공장, 중국 창저우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 약 40GWh(국내 서산 공장 포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2022년 총 60GWh의 생산 능력 확보를 목표로 중국 내 신규 공장을 비롯해 신설과 확장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차이나 인사이더'(생산적 협력으로 중국과 공동 성장) 전략에 따라 지난해 창저우에 이어 중국 신규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게 됐다"면서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적기에 투자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급성장했다. 지난 3월 기준 미국, 중국, 유럽의 완성차 업체와 누적 수주 잔고는 2016년보다 약 13배 늘어난 430GWh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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