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36)씨 관련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강용석(49) 변호사가 이번에는 입시업체를 협박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은 강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가 인터넷 댓글 관련 자료들을 이용해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강 변호사 등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이투스 직원에게 "100억원을 내놓으면 인터넷 댓글 관련 자료들을 모두 넘기고, 이 사건을 전부 덮겠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직접 언론플레이를 하겠다. 제일 핫한 설민석을 우선적으로 형사고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투스 측은 강 변호사가 이투스 교육의 강사 '삽자루' 우모씨가 경쟁회사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배상 소송에도 개입했다고 주장했다.강 변호사가 "유출한 자료로 협상해 이투스· 삽자루 중 높은 금액을 제시한 곳에 넘기겠다"며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2월 '사교육정상화를촉구하는모임(사정모)'이라는 단체가 시위한 것과 이투스 강사들을 수차례 고발한 사건의 배후에도 강 변호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투스 측은 "회사가 100억원을 지급하지 않자 강 변호사 등이 당초 예고한대로 계획된 행위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지난 달 24일 '도도맘' 김미나 관련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강 변호사에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