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檢 '대통령 지시 찬찬히 검토' 반응은 전례 없어"

남궁소정 / 2019-10-01 16:09:58
"검찰, 촛불 시민 뜻 이해 못해"
"한국당, 공권력 존중한다며 수사 비협조"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 지시에 검찰이 '찬찬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의 지시에 하부 기관이 찬찬히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전례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국회 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교육, 사회, 문화에 관한 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대검찰청 관계자가 대통령 지시에 대해 찬찬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하는데 매우 부적절한 행동 아닌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의 질의에 "검찰이 행정부 일부 구성원이란 점과 서초동 집회에 모인 수많은 촛불 시민들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수사에 불응한 데 대해 "국가의 검찰권, 공권력을 존중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왜 패스트트랙 수사에는 비협조적인가. 이율배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검찰권을 존중한다면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 총리는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한데 대해 "그에 대해서는 잘 판단하지 못하겠고, 정말 검찰권을 존중한다면 검찰 조사에 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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