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자체 전파모델 개발해 5G망 구축

오다인 / 2019-05-17 16:00:08
4개 전파모델 개발해 지역별 셀 설계 추진

LG유플러스가 자체 전파모델을 개발해 5G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는 셀(기지국 신호가 안테나 단위로 전달되는 통화 영역) 설계 툴인 '아톨'(Atoll)이 활용됐다. 셀 설계는 통화 품질 극대화를 목적으로 5G 장비의 최적 위치와 안테나 방향 각을 선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5G는 LTE보다 주파수 대역이 높아 전파 손실이 크고 '빔포밍'(전파 에너지를 빔 형태로 만드는 기술) 기술을 사용하므로 정교한 셀 설계가 필요하다. 특히 5G 장비는 서비스 방향각이 LTE 안테나보다 커서 LTE 안테나 수만큼 같은 위치에 5G 장비를 설치하면 상호 간섭으로 인해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종로 일대에서 자체 전파모델을 적용한 셀 설계로 5G 속도와 커버리지를 측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 일대에서 자체 전파모델을 적용한 셀 설계로 5G 속도와 커버리지를 측정한 결과 동일한 수의 기지국을 설치하더라도 서비스 커버리지가 더 넓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LTE 방식과 비교 테스트도 진행했다. 그 결과 LTE 방식으로 기지국을 설치할 경우 속도 커버리지가 90% 수준이었지만, LG유플러스의 자체 전파모델을 통한 셀 설계 방식을 적용할 경우 95%로 늘어났다.

이번에 적용한 4가지 고유 전파모델은 기지국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 고층빌딩 밀집지역에 필요한 수평과 수직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덴스어반(dense urban) △ 일반 도심지의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어반(urban) △ 중소도시의 커버리지를 커버하는 서브 어반(sub urban) △ 도심외곽 지역으로 커버리지 수평으로 넓게 확장이 필요한 루럴(rural) 등이다.

윤오한 LG유플러스 액세스 담당은 "단순히 LTE 기지국 위치에 5G 기지국을 구축하는 기존의 설계방식에서 벗어나 5G 서비스만을 위한 최적의 위치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용 절감, 통화 품질 차이 제거, 커버리지 조기 확대 등을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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