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혁신연대, 선거인단 모집 단체 주의조치
안민석 측, '100% 여론조사 불수용'에 불만
유은혜·성기선, '경선 룰' 조속 확정 후보 단일화 나서야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추진 중인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선거인단 불법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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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혜·안민석·박효진·성기선 후보(왼쪽부터)가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교육혁신연대 주최 기자회견에서 민주진보진영 경기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
이에 각 후보들은 단일화 방식을 서둘러 확정해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20일 경기교육혁신연대와 각 교육감 예비후보 등에 따르면 교육혁신연대는 당초 지난 19일 운영위원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던 단일화 방식을 오는 26일로 연기했다.
안민석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의 선거인단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해당 단체에 대한 사퇴 및 고발 조치를 요구하자 해당 단체도 정당한 노조활동이라며 다음 날 긴급 기자회견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후보 단일화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18일 상임공동대표 및 사무국회의와 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을 통해 공무직본부 경기지부에 주의 조치를 취하고, 교육혁신연대에 참여한 다른 단체에도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안민석 예비후보 측에서 요구한 '여론조사 100%'는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단일화 기구에서 여론조사와 선거인단을 병행해 단일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는 이유에서다.
또 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선출하게 되면 교육 개혁 의지를 가진 후보 대신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선택될 가능성이 있어 단일화의 의미가 크게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안민석 예비후보 측에 단일화 경선 일정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안민석 예비후보 측은 여론조사 100%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각 후보들은 경선 일정 지연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성기선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 단일화 과정에 속도를 내줄 것을 교육혁신연대에 촉구했다.
시간을 지체하게 되면 "현직 교육감에게 어부지리를 줄 것"이란 우려를 제기했다.
유은혜 예비후보 측도 속히 경선 룰을 확정해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이 후보 간 이견이 계속되면서 단일화 시점이 4월 말을 넘어 5월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2년 6월 교육감선거에서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이 경선룰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5월 초에나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
진보 진영에서는 이런 이유로 당시 성기선 단일 후보가 충분한 선거 활동을 펼치지 못한 채 현 임태희 교육감에게 패했다는 자체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교육혁신연대가 단일화 과정에서 빚어진 내홍을 어떤 해법으로 돌파해 나갈 지 주목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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