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브랜드 반사이익…점유율 24.3%↑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8월 일본차 국내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된 일본 브랜드 승용차는 1398대로, 전년 동월(3247대) 대비 56.9%나 급감했다. 신규 등록대수가 17.2% 가량 줄었던 지난 7월보다 감소세가 대폭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차의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도 2만7554대로 전년 동기(2만7761대) 대비 0.7% 줄었다. 올 들어 일본차 누적 판매가 축소된 것은 이달이 처음이다.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닛산이 가장 큰 낙폭(87.4%)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출시한 중형세단 신형 '알티마'가 불매운동 영향으로 신차 효과를 얻지 못한 타격이 컸다.
혼다와 도요타도 지난 달 신규 등록 대수가 각각 80.9%, 56.2% 감소했다. 렉서스(603대)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경우 7.7% 가량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38.6%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본차의 빈자리는 대부분 독일차가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독일차 판매량은 1만21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늘었다. 점유율은 66.8%로 지난해와 비교해 16.1%포인트 상승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 6740대, BMW 4291대, MINI 1095대, 볼보 883대, 지프 692대, 렉서스 603대, 폭스바겐 587대, 랜드로버 574대, 토요타 542대, 포드 376대, 푸조 351대, 포르쉐 280대, 재규어 256대, 아우디 205대, 캐딜락 155대, 혼다 138대 순이다.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122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판매량 (1만9453대) 대비 6.8% 줄었고, 지난해 8월 판매량(1만9206대) 대비 5.6% 적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및 감소세로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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