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오는 5월 24일 무진정 일원에서 경남도 무형유산 '함안낙화놀이'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 함안낙화놀이 모습 [함안군 제공] |
올해로 제33회를 맞이하는 함안낙화놀이는 군민은 물론 전국의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로, 특별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5월 24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함안 무진정 일원에서 진행된다. 낙화 점화 시각은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군은 총 58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1차 예약은 군민을 대상으로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을 받아 800명을 선착순으로, 2차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스(YES)24에서 4000명을 모집한다. 올해 처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1000명을 별도로 모집한다.
함안군은 행사 당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자에게 임시주차장을 지정하고, 관람객은 임시주차장과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5월 중 예약자의 주소지로 임시주차장 이용증을 발송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배부한다.
함안낙화놀이는 16세기 조선 선조 때 함안군수였던 한강 정구 선생이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 데서 비롯됐다. 조선 고종 때 함안군수를 지낸 오횡묵이 기록한 '함안 총쇄록'에는 '함안읍성 전체에 낙화놀이가 열렸으며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루에 올랐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이후 일제강점기 민족 말살 정책으로 중단됐으나, 1960년 함안 괴항마을 주민들이 복원해 다시 이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 함안면과 마을주민들이 '함안낙화놀이보존회'를 설립하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함안군 문화유산담당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함안낙화놀이를 찾는 만큼 협소한 행사장에서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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