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복구 대부분 완료…현재 보수작업 중”
"北 14기 인민회의 헌법개정 등 가능성 주시"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이 지난달 27~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에 대한 외형 복구에 착수해 공사 대부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서훈 국정원장 등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북한 동향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2018년 7월 일부 철거했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에 대해서, 북미회담 전인 2월부터 외형 복구에 착수해 공사 대부분 완료했고 현재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영변 5Mw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 중단된 상태"라며 "재처리 시설의 가동 징후도 없으나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대외적으로 대미 상황 관리를 위해 메시지 수위를 조정하면서 내부적으로는 협상과정 결과를 평가하며 대응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창선 북한 국무위 부장 일행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북한이 러시아와의 접촉을 늘리는 것도 이러한 차원에서란 게 국정원 시각이다.
이어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은재 의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대의원선거에서 대의원직을 수행하지 않았다"며 "국정원이 내달 11일로 예정된 북한의 제14기 인민회의 1차회의에서 헌법개정 등의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북한은 25~26일 김정은 위원장 참석 하에 제5차 중대장·정치지도원대회를 개최했다"며 "이는 지난 2013년에 이어 김정은 집권 이후 두 번째 열린 것으로 군심 확보, 사상무장 강화가 목적이라고 (국정원은) 평가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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