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베데스다병원 응급의료기관 지정…응급실 전담 인건비 지원

최재호 기자 / 2025-07-01 15:54:27
11월 '웅상중앙백병원' 개원하면 서부·동부권별 24시간 의료체계 갖춰

경남 양산시는 지역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24시간 완결형 지역응급의료체계가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된다고 밝혔다.

 

▲ 나동연 시장이 1일 옛 웅상중앙병원 앞에서 현장브리핑을 갖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시장은 1일 옛 웅상중앙병원 앞에서 현장브리핑을 갖고 "베데스다복음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됐고, 가칭 웅상중앙백병원도 11월 중 새롭게 개원하면 양산 전역의 응급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양산시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시설인 베데스다복음병원, 본바른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이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다, 2023년 의료개혁 과정에서 발생한 의사 집단 사직으로 의료인력 부족이 가중되면서 경증 응급환자들이 야간이나 공휴일에 이용할 응급의료기관이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양산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었던 웅상중앙병원이 폐업하면서 시민들이 부산과 울산 등 원거리 2차 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양산시는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에 총력을 기울여 두 가지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먼저 기존 응급의료시설이었던 베데스다복음병원이 시설 및 의료인력을 재정비, 6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베데스다복음병원은 7월부터 24시간 응급환자 진료체계를 운영한다.

또 지난해 3월 폐업한 웅상중앙병원이 새로운 운영자를 만나 가칭 '웅상중앙백병원'으로 올 11월 중 새롭게 개원한다. 204병상 규모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이로써 양산시는 서부권 베데스다복음병원과 동부권 웅상중앙백병원을 통해 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시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대책도 마련했다. 

 

주요 지원방안은 △응급실 전담 인건비 연 4억 규모 5년간 지원 △응급의료기관 평가성과 연동 차등 보조금 지급 △양산형 지역필수 의사제 도입(5년 이상 지역에 정착하는 응급의학과·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 등 필수 진료과목 의료진 2명 인건비 지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시 운영비 지원 △로컬 의료지원 거버넌스 구축 △병원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이다.


나동연 시장은 "24시간 완결형 지역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응급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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