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제동…분양가 상한제 여파

김이현 / 2019-08-16 15:22:51
0.2% 상승으로 2주 연속 상승세 둔화… 재건축은 전주대비 0.07%p↓

서울 아파트값이 2주째 오름 폭이 축소됐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 이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0.02% 오르는 데 그치며 역시 전주보다 오름폭이 0.07%포인트 줄었다.


▲ 서울 강남권 재건축-일반 아파트 주간 변동률 [부동산114 제공]

구별로는 광진구 아파트값이 0.12%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서대문(0.10%), 강동(0.07%), 구로(0.05%), 강남·마포·서초·양천(0.04%) 순이었다. 관악구(-0.14%) 아파트값만 홀로 하락했고 강북·성동·용산 등 10개구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2~3년차 신규 아파트 매수문의가 늘며 위례 0.06%, 동탄이 0.02% 상승한 반면 산본(-0.05%), 평촌(-0.01%)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재건축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광명 0.06%, 성남 0.06%, 부천 0.05%, 안양 0.04%, 과천이 0.02% 뛰었다. 반면 안산(-0.05%), 고양(-0.05%), 김포(-0.04%), 용인(-0.03%)은 하락했다.


▲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제공]

전세시장은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강세 폭을 넓혔다. 서울 전세 가격은 동작 0.14%, 성북 0.04%, 성동 0.03%, 중랑 0.03%, 관악이 0.03% 상승했고 강북(-0.07%)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16%), 일산(-0.10%), 평촌(-0.02%)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왕 0.18%, 과천 0.03%, 광명 0.03%, 의정부가 0.02% 상승했고 고양(-0.08%), 시흥(-0.04%), 용인(-0.04%), 광주(-0.03%), 수원(-0.02%)은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해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상승세가 한풀 꺾인 반면 수요가 이어지는 서울의 신축 아파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토지보상금과 시중 유동자금 유입이 향후 집값 불안 요인으로 손꼽히지만 정부의 추가 규제와 거시경제 불안 등의 리스크 탓에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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